경기도주식회사가 진행한 ‘2025 유통상담회’를 통해 83개 도내 중소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5일 열린 ‘2025년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 유통상담회’를 통해 총 도내 중소기업 83개사의 상품 199개가 즉시 입점 및 보완 후 입점 가능을 통보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대형 유통플랫폼 현직 상품기획자(MD)들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유통상담회는 경기도주식회사가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마케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3년째 개최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판로 확대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는 쿠팡, 컬리 등 대형 유통플랫폼 소속 MD 50명이 참여해 도내 기업들과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상품 개발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조언하고, 현장에서 입점 가능 여부를 판단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했다.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도내 기업 플랜포티의 주노달 대표는 “롯데홈쇼핑과의 상담을 진행해 상생방송 등에 입점하기로 했다”며 “자세한 판매 전략 컨설팅부터 입점까지 한 번에 해결되니 중소기업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상담회에 참여해 3개 채널과 상담해 입점을 확정한 도내 기업 트레이드크루의 양주석 대표는 “현재 기업의 상황과 물품의 경쟁력 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고 전략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어 굉장히 도움이 된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주식회사의 이런 지원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판로 개척과 사후 관리까지 약속한 점도 주목된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연초부터 빠르게 상담회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판로 개척과 판매 증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플랫폼과 협력해 중소기업들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