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최적지’ 단양 지난해 1094명 유치

입력 2025-03-12 14:12 수정 2025-03-12 14:42
단양군 전경 모습. 단양군 제공

충북 단양군이 귀농·귀촌의 최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지난해 1094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하며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귀농·귀촌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2020년 947명, 2021년 768명, 2022년 1162명, 2023년 1200명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충북 최초로 귀농·귀촌전담팀을 만든 군은 이주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도시민 유치에 나서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업 인프라를 갖춘 군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인구 유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준비 단계부터 정착 후 지원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단양에서 살아보기와 귀농인의 집 등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귀농 농업창업과 주택구입 지원사업,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다.

만 20세이상부터 만 65세 이하의 귀농인에게 정착장려금을 준다. 1인 300만원, 2인 500만원, 3인이상 6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단양군 전입자를 우대한다.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기획하여 전체 152개 마을을 평가한 후 우수마을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 단양은 KTX-이음 운행으로 기존 중앙고속도로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졌다. 서울까지 1시간 20분 걸린다.

지난해 12월 기준 단양 인구는 2만7183명이다.

김문근 군수는 “실효성 있는 귀농·귀촌은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시급한 대안”이라며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실적인 문제를 지원할 수 있는 신규 시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