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역 대표 축제인 ‘2025년 가야문화축제’를 다음달 10일부터 13일까지 수릉원과 대성동고분군 일대에서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야문화축제는 지난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10월에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개최시기를 다시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췄다.
‘2천년 고도 가야, 글로컬 도시 김해’를 주제로 10일 오후 7시 수릉원 본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지난해 호응을 얻었던 가야테마파크 빛축제를 비롯해 김해 문화유산 여행 등 전통유산에다 젊은 색을 입힌 축제를 선보였던 김해문화관광재단이 가야문화축제제전위원회와 함께 축제를 주관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대성동고분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지난해 인기를 끈 ‘가야판타지아’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수로왕 퍼레이드’ 구간을 행사장 내로 바꿔 1일 2차례 상설 운영한다.
배선영 김해시 문화관광국장은 “시군통합 30주년 기념식과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제19회 전국장애인학생체전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리는 올해 가야문화축제는 ‘시민 통합’의 가치가 중요하다”며 “축제를 통해 모인 시민 화합의 힘이 김해시 대전환의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