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반딧불’로 인생 역전…가수 황가람, 첫 단독콘서트 개최

입력 2025-03-11 15:35
다음 달부터 열리는 황가람의 단독 콘서트 포스터.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노래 ‘나는 반딧불’을 불러 큰 인기를 끈 가수 황가람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황가람의 소속사 JMG(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는 4월 19일 부산, 27일 경산에 이어 오는 5월 31일 창원에서 단독 콘서트 ‘빛이 되는 노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황가람은 “음악을 통해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작은 희망의 불빛이 되고자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관객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공연을 준비한 계기를 말했다. 이번 공연은 황가람이 직접 기획했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온 만큼, 그 음악을 통해 관객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그는 특유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대중에게 위로를 전해왔다.

싱어송라이터인 황가람은 2011년 듀오 나디브로 데뷔했다. 이후 밴드 피노키오에서 보컬로 활동하며 다른 가수들의 프로듀싱이나 OST 작업을 해왔다. 긴 무명 시절을 보낸 그는 지난해 발매한 리메이크 곡 ‘나는 반딧불’이 큰 사랑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는 반딧불’은 발매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에선 여전히 톱100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해 털어놓은 역전의 인생 스토리로도 관심을 모았다. 음치를 탈출하기 위해 죽어라 노래 연습을 하고, 무작정 상경해 노숙하기도 했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황가람이 지난달 발매한 리메이크 곡 ‘미치게 그리워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곡 역시 멜론 톱100 차트에서 27위에 안착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