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최종 선정돼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직업계고-지역기업-대학이 협력해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3년간 연 3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직업계고, 대학,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업수요에 맞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한다.
지역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직업계고 학과 개편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취업 후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이수 지원을 추진한다.
또 교육부,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내 우수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졸업생이 지역에서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취업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내 고급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교육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을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일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