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며 당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11일 의원총회에서 “그저께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만났다”며 “다행히 건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난 괜찮다.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겠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어제(10일)는 윤 대통령의 당선 3주년이었다. 3년이 지난 지금 윤 대통령은 직무 정지 상태”라며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가슴이 아프다고 멈출 수 없다”며 “내란 세력 맞서 민생 안정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당과 의원님들에 대해 미안함과 고마움도 말씀하셨다”며 “저도 이 자리를 빌려 의원 여러분께 각자 소신에 따라 상임위원회와 지역을 누비면서 당과 나라를 위해 제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