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산당 배지 달았다니”… 우원식 ‘가짜뉴스’ 비판

입력 2025-03-11 13:26
우원식 국회의장(왼쪽)과 윤석열 대통령. 우 의장 페이스북 캡처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가슴에 달고 있는 배지가 ‘공산당 배지’라는 허위사실이 나돌자 우 의장이 직접 “제주 4·3배지”라고 반박했다.

우 의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일부 사이트를 중심으로 저의 배지를 두고 공산당 배지라고 퍼 나르고 있다고 한다”며 “참 가짜 뉴스를 이렇게까지…. 어찌 국회의장이 공산당 배지를 달 것이라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가짜뉴스가 진실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는 것이 참 서글프다”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가슴에 달은 저 배지는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한 총리가 같은 배지를 달고 있는 사진도 첨부했다.

우 의장은 “저 배지는 제주 4·3의 배지”라며 “피해 가족들의 피맺힌 한을 우리 국가가 꼭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진상을 규명해 국가 공권력에 의한 우리 국민의 피해도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랑스럽게 가슴에 붙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