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자동차, 정유·화학, 조선 등 3대 주력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국비 27억8000만원을 확보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성과 산업 여건에 맞춰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시비 7억 7700만원을 추가 투입해 총 35억 5700만원의 사업비로 조선‧자동차‧석유화학 신규‧재직 근로자의 고용유지와 기업의 근로환경 개선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이번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의 주요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 자동차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석유화학 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 총 3개 사업이다.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신규 입사자 및 퇴직 숙련공의 재취업을 유도하고, 근로자를 채용한 기업에 대해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타 지역 출신 신규 입사자의 주거비도 지원한다.
자동차‧석유화학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 진입 및 장기근속을 유도, 원‧하청 간 임금 및 복리후생 격차 완화 지원에 따른 이중구조 해소, 유관기관 간 정보교류 사업 등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추진으로 울산시의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석유화학 업종 신규‧재직자의 고용 안정과 복지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원·하청 간 임금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 관계자는 “조선업 등 주요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고용정보원은 올해 상반기 울산 3대 주력산업 일자리에 대해 조선·자동차 업종은 증가하고 석유화학 업종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5000명의 일자리가 늘어 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