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파종 대회’

입력 2025-03-11 10:36
귀츨라프한글문화원 제공

‘제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파종 대회’가 지난 8일 충남 보령시 초전마을회관에서 열렸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 장로)과 귀츨라프원산도교회(홍판열 목사)가 주관하고 세계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세직선·대표회장 박상수 장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예배, 감자 파종 순으로 진행됐다.

홍판열 목사는 “인간은 심고 물을 주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라며 “귀츨라프 선교사가 복음의 씨앗을 심은 원산도가 열매 맺는 선교의 땅이 될 것을 확신하며, 초전교회를 철거하고 ‘귀츨라프원산도교회’로 개명해 신축하는 사역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을 요청했다.

감자 파종 행사는 귀츨라프원산도교회 전배운 장로가 운영하는 ‘귀츨라프 감자농장’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300여평 규모의 감자농장에서 ‘씨감자 파종기’를 활용해 찬송을 부르며 ‘귀츨라프 성령감자’ 파종을 실시했다.

노광국 장로는 “파종한 감자는 오는 6월 21일 ‘제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 캐기 대회’에서 수확될 예정”이라며 “푸드웨어의 ‘귀츨라프 감자만두’와 농업회사법인 다선의 ‘귀츨라프 감자국수’ 원료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 제공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