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자원순환시설(재활용품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3억원정도의 재산피해를 내고 14시간만인 11일 오전 8시40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불은 10일 오후 6시40분경 발생해 2층 철골 구조 1개동 3194㎡ 규모의 시설 중 1층 700㎡와 2층 400㎡를 태웠다.
또 시설 내 폐합성수지 200t, 고철류 50t, 각종 기계류 등을 태워 소방당국 추산 2억9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난 시간 시설 2층에 근로자 14명이 있었지만 빠르게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김해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 불이 난지 2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고 이튿날 오전 완전히 껐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이나 작업자 부주의 등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해=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