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25)과의 교제설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생전 김새론의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는 10일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가세연이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속사는 “가세연은 당사와 김수현이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김새론을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15세부터 김수현과 연애했다는 주장,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다”며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한때 당사에 몸담았던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면서 “가세연의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했던 이른바 ‘사이버래커’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으로서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기에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세연은 이날 김새론 유족의 발언을 인용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6년간 김수현과 연애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또 김새론은 김수현과 연인 사이였던 2019년 김수현의 소속사와 계약했는데 결별 이후인 2022년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했고, 당시 소속사에서 7억원을 배상해줬다가 계약 만료 이후인 2024년 돌연 해당 금액을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와 김새론이 힘들어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해 3월 인스타그램에 돌연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에도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