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일본 도쿄와 가와사키 등지에서 3일간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방일 행사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내 수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 기술 국제 표준 개발·정립을 비롯해 암모니아 크래킹(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 추출) 등의 수소 생산 기술 실증 사업, 경쟁력 있는 소소 관련 부품 도입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 의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 수소 인정 기준 일원화를 포함해 수소 충전기술 표준화, 수소 관련 제품 인증 양국 호환, 수소생산기술 공동 개발 등에 대해 양국 협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방일 행사를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발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