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워크래프트’ 세계관 30주년 기념 행사인 ‘워크래프트 30주년 월드 투어 - 챔피언스 오브 서울’을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소재 WDG 스튜디오 홍대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한 100여명의 국내 팬들이 참석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개발팀의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쉐니 에드워즈 어소시에이트 프로덕션 디렉터, 남종모 선임 아티스트, 하스스톤 개발팀의 에드워드 굿윈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방한해 게이머들과 소통했다.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워크래프트 게임들은지난 30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주고 소중한 추억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함께 만들어 갈 새로운 모험들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Gallon’으로 유명한 전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에드워드 굿윈 선임 게임 디자이너는 “한국 팬들이 보여준 승부에 대한 열정, 끊임없는 자기 개발에 항상 감명받아 왔다”며 “계속해서 하스스톤이 상징적이고 전설적인 순간들을 경험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개발팀 사인회와 하스스톤 스페셜 이벤트 매치 등이 진행됐다. 또한 남종모 선임 아티스트가 블리자드 아트 팀의 작업 방식과 근무 환경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직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고블린 캐릭터를 그려보는 라이브 드로잉 세션을 진행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워크래프트 캐리커처 & 바디페인팅,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용 조련술을 이용한 속도 대결을 펼치는 ‘베스트 조련사를 찾아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스톰윈드 분수대에 가장 빨리 올라가는 대결을 펼치는 ‘스톰윈드 분수대를 정복하라!’, 스크린샷을 보고 지도에서 맞는 위치를 선택하는 ‘아제로스 지리왕!’, ‘호드 vs 얼라 진영 다트 대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와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또 프로 코스플레이 팀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플레이 라이브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으로 알려진 크리에이터 ‘승우아빠’ 목진화 쉐프도 무대에 올라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영감을 받은 아홉 가지 요리와 음료를 소개했다.
아울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15주년, 20주년 소장판과 실바나스/일리단 스태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2004년 당시 사용한 서버 블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럭키 드로우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워크래프트 30주년 월드 투어 이벤트는 오는 5월까지 토론토, 시드니, 상파울루, 보스턴에서 여정을 이어 나간다.
사진=블리자드 제공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