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 숙명여대 새내기 “배움의 한 풀어”

입력 2025-03-10 15:42 수정 2025-03-10 15:45

87세 최고령 새내기인 김갑녀(오른쪽), 모부덕 할머니가 10일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열린 미래교육원 입학식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10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입학식에 최고령 새내기로 참석한 김갑녀(왼쪽 두번째부터),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모부덕 할머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38년생인 김 할머니는 “배움의 한을 풀었다”며 “숙대로 많이 오라”고 말했고, 동갑인 모 할머니도 “끈기있게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며 입시를 준비하는 만학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 둘은 나란히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했다.
10일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입학식에 참석한 임태수 할머니.

올해 숙명여대에는 55세부터 87세로 구성된 총 48명의 새내기가 입학한다. 특히 2025학년도 수능 최고령 응시생인 임태수(84) 할머니도 이날 새내기로 입학식에 참석했다.

최현규 기자 frost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