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실용화 연구, 해양·극지과학기술 정책·제도 연구 등을 추진 중인 해양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과 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과학기술 연구를 위한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서해연구소 유치를 추진해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2028년까지 30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서해연구소 설립과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498억원을 들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서해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시범사업을 거쳐 본격 설립·가동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연계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지역 국회의원, 서천군 등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