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레이크플래시드 동계스포츠 발전 맞손

입력 2025-03-10 13:59
평창군과 레이크플래시드시는 지난 7일(현지시각) 레이크플래시드시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평창군 제공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군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시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평창군과 레이크플래시드시는 지난 7일(현지시각) 레이크플래시드시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조성한 현대화된 설상 시설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스포츠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평창군의 선수들은 레이크플래시드의 집약된 선진 훈련시설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은 아트데블린 레이크플래시드 시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아트데블린은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지난 7년간 올림픽 레거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평창군의 사업 추진력에 큰 호감을 느껴 자매도시 협약을 제안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를 비롯한 평창군 방문단은 10일 현재 2025 IBSF(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레이크플래시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방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평창군과 레이크플래시드시는 지난 7일(현지시각) 레이크플래시드시에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평창군 제공

레이크플래시드는 1932년 제3회, 1980년 제13회 등 두 차례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올해 평창에서 열리는 2025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도 참석한다.

레이크플래시드는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정회원 도시에 가입돼 있다. 오는 10월 평창에서 열리는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대표선수 발굴과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군수는 “두 도시의 협약이 올림픽 유산 모범사례로 남아 동계스포츠 육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