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오는 31일부터 신청사로 옮겨 업무를 시작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청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시민 불편 해소와 의료보건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총사업비 42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 3763㎡ 규모로 조성했다.
1층은 어린이 건강 체험관, 스마트 건강 체험관, 통합 건강 증진실, 스트레스 측정실, 힐링 카페, 쉼터 등을 마련했다.
2층은 어르신과 모자 건강관리를 위한 한방진료실, 치매관리실을 배치하고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프로그램실 등 정신건강 증진시설로 구성했다.
3~4층은 진료공간을 배치했다. 또 음압설비를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북구 장성동에 있는 현 청사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에 특화된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북구보건소와 트라우마센터가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열린 건강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