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105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거둬

입력 2025-03-10 10:54
경남도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린 ‘2025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JEC WORLD 2025)’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나노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참가한 ‘2025 프랑스 파리 복합소재 전시회(JEC WORLD 2025)’에서 105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에서 열린 전시회에 개별 홍보관을 운영한 한국카본(밀양시)과 케이지에프(창원시), 경남도-체코 공동홍보관 참여기업 6곳 등 도내 나노융합기업 8개사가 참가해 글로벌기업과 110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했다.

특히 참가기업 중 이플로우는 이동형 소형 그린수소 공급시스템과 모빌리티 솔루션 관련 기술로 글로벌 항공기업 A사와 100만달러, 소형 수소모빌리티를 생산하는 S사와 5만달러 등 총 105만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하기로 현장에서 결정했다.

이플로우는 2017년 설립한 마이크로모빌리티 파워트레인 제조 스타트업으로 고효율·고성능 전자제어유닛(ECU, Elecronic Control Unit) 개발에 특화된 기술력을 통해 소형 모빌리티용 엔진·여과용 필터, 수소연료전지 전기 자전거·스쿠터 등을 생산한다.

밀양나노융합센터 입주기업인 CEN은 나노기술기반 약물전달 소재기술 등을 선보여 중국, 유럽 등 해외 기업과 상담 및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하기로 했다.

올해 60회째인 이 전시회는 116개국 1350여개 기업과 4만3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만나 복합소재산업의 미래기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됐다.

구병열 경남도 미래산업과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나노융합산업의 유럽시장 수요와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나노융합기업의 해외시장 마케팅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