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용산역 남쪽 광장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활체육공간 인 ‘하이로프·클라이밍장’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설은 도시철도 2호선 용산역 남쪽 광장의 넓은 공간에 체험형 레저 시설로 하이로프 존과 클라이밍 존을 설치한 것이다.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하이로프 존은 최고 12.3m 높이로 1층은 유아용(12코스), 2~4층은 일반용(25코스)으로 구분되며 최대 5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32m 곡선형 짚라인과 9m 자유 낙하, 유아용 11m 직선형 짚라인이 포함돼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클라이밍 존은 폭 1.8m, 높이 8m의 개별 코스로, 상·중·하 난이도별 2개씩 6개 코스로 구성돼 이용자가 자신의 수준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날 열린 준공식에는 이태훈 구청장,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등 관계자들과 청소년,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시설이 청소년들에게는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휴식과 여가를 선물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