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지역에 9일 오전 6시부터 내일 오전 06시까지 '예비 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늘(9일)과 내일(10일)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공공부문 사업장과 공사장에서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비산 먼지 억제 조치가 요구된다.
또 공공부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공공 2부제 시행 ▲집중관리도로 청소 강화 ▲사업장·공사장 가동률 조정 및 조업시간 변경 등의 조처가 필요한 실정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자제해야 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고농도가 지속되는 경우 위기 경보 발령 등 필요한 조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9일 서울 낮 기온은 13도로 3월 하순에 해당하는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는 데다, 낮부터는 바다 건너 중국발 스모그까지 날아들 것으로 예보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