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게임 질병코드 저지 추진한다

입력 2025-03-07 18:42
민주당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출범식에서 ‘G.A.M.E 플랜’을 발표하고 게임·e스포츠 산업의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게임 산업 진흥 및 효율화를 목표로 한 ‘게임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민주당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진행한 출범식에서 ‘G.A.M.E 플랜’을 발표하고 게임·e스포츠 산업의 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G.A.M.E 플랜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저지(Guarding gamers)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조성(Advancing e sports) ▲등급 분류 제도 혁신(Modernizing governance) ▲게임&e스포츠 콘트롤타워 신설(Establishing innovation institude)을 일컫는다.

공동위원장으로 발탁된 강유정 의원은 ‘게임 2대 강국’인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인용하지 않은 사례를 들며 “문화 강국에서 게임을 질병화하는 건 자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특위를 맡은 가장 큰 이유는 게임 인식 개선”이라면서 “게임이용장애 국내 도입을 저지하고 과학적 근거의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e스포츠 프로게임단의 자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 e스포츠를 활성화할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게임특위는 강 의원과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노무현재단 이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엔 조승래 의원과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김정태 동양대 교수,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 한승용 CSO 5인이 선임됐다. 이 외에 국회의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 20인, 민간자문위원 35인이 특위 활동에 함께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