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구속 취소에 “깊은 분노”

입력 2025-03-07 15:31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데 대해 “깊고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은 대통령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사건 당사자들을 회유·협박함으로써 헌법재판소 파면 심판과 내란죄 수사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윤석열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상당한 자로, 야당과 시민사회를 반국가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등 극우 파시즘을 퍼뜨릴 것”이라며 “검찰은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 항고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은 윤석열의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검찰이 구속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는 것인 만큼, 심우정 검찰총장과 검찰 수뇌부는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