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취소’에 與잠룡들 ‘환영’…한동훈 “건강 잘 챙기시길”

입력 2025-03-07 15:01 수정 2025-03-07 15:57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여권의 잠재적 차기 주자들은 서울중앙지법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페이스북에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구속이니 구속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격하게 감사드린다”며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서도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6일 서울 서대문구 코지모임공간 신촌점에서 열린 2025 대학생시국포럼 백문백답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그리고 미래세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윤 대통령) 심신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다”며 “건강을 잘 챙기시면서 충분한 방어권을 행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한 전 대표는 그러면서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 대통령이라고 해서 더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며 “혼란을 초래한 공수처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린 '핀테크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참으로 바람직한 결정이 나왔다”며 “도주 염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고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