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2시립도서관 ‘동대전도서관’ 5월 1일 개관

입력 2025-03-07 11:09
5월 1일 개관 예정인 동대전도서관.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오는 5월 1일 제2시립도서관인 동대전도서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동대전도서관은 옛 가양도서관 부지에 연면적 735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져 현재 막바지 내부 공간 조성 중에 있다.

1989년 한밭도서관 개관 이후 35년 만에 문을 여는 시립도서관인 만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책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전망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도서관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공공도서관과 차별화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령별 맞춤형 독서·체험 공간으로 구성됐고, 공유공간을 활용한 동선 배치로 세대 간 통합을 유도하는 공간 설계가 돋보인다.

1층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2층에는 청소년을 고려한 독서·창의 공간이 있다. 3층에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종합 자료실이 위치했다.

3만여권의 도서와 함께 각종 간행물, 디지털콘텐츠, 전자자료 확보와 VOD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 대출 반납 등의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대의 도서관은 지식, 정보, 문화, 놀이의 공간으로 도시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큰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개념의 혁신적인 도서관으로 개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