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풀’ 박현경, 자신의 이름 건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대회’ 개최

입력 2025-03-06 17:26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개최 예정인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공식 포스터. 넥스트크리에이티브

‘큐티풀’박현경(25·메디힐)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박현경과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대회 공식 명칭은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다. 대회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위치한 고창CC 바다-푸른 코스에서 열린다.

약 80명이 출전하게 될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열린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박현경의 후원사 메디힐, 파리게이츠, 브리지스톤에서 준비한 시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아마추어 골프선수는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및 작성하여 7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에 팩스로 전달해야 한다.

대회 성적에 따라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전북 선발선수 배점, 박카스배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추천 배점 및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 선수선발 배점을 부여하는 특전이 제공된다.

KLPGA투어서 통산 7승을 거두고 있는 박현경은 전북에서 나고 자랐다. KPGA투어 프로 출신인 아버지와 어머니의 만남도 전북에서 시작되어서인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평소 후배 사랑으로도 유명한 그는 “제가 나고 자란 전북에서 제 이름을 건 골프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고향 후배이자 골프 후배인 주니어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대회를 개최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 이영국 회장은 “전라북도 지역 및 주니어 골퍼들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박현경 선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 갈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경은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올 시즌 개막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마치고 돌아와 시상식에 직접 참여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