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올해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기존 국비 지원에 더해 본인부담금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며,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돌봄 환경을 안정적으로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방식은 가구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월 20시간 한도 내에서 가형은 본인부담금 100%, 나형은 80%, 다형은 60%를 지원하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매월 말 이용자 계좌로 자동 환급된다. 포천시는 이미 올해 2월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 149명에게 1월분 본인부담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맞벌이, 취업, 한부모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1대1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정부 지원을 통해 사적 돌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아이돌봄 이용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서는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