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차량서 회의자료 절도…30대女 검거

입력 2025-03-05 17:53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관용차량에서 회의 자료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절도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시50분께 서울특별시청 앞에 주차된 서울시장 의전용 관용차량 문을 열고 회의자료, 생수, 마스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자료가 없어진 사실을 인지한 시는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A씨가 살고 있는 경기도 자택을 찾았고, 이날 오후 2시께 A씨를 임의동행해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오 시장의 관용차량인 것을 모른 채 회의자료와 생수, 마스크를 훔친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으로도 관용차량인 것을 알고 범행을 한 건 아닌 것 같다"며 "회의자료를 바로 시청에 돌려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