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 “인생의 든든한 짝 만나 결혼합니다”

입력 2025-03-05 16:47
가수 윤하 인스타그램·팬카페 캡처

가수 윤하(36·본명 고윤하)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5일 윤하는 팬 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제 손으로 직접 홀릭스(팬덤명)에게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펜을 든다”며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적었다.

윤하는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며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반려 가수로서 효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새로운 인생도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하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윤하가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이달 말 가족·친지만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윤하는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한 후 2006년 싱글 1집 ‘오디션’(Audition)으로 국내 데뷔했다. 이후 ‘혜성’, ‘비밀번호 486’, ‘텔레파시’ 등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 2022년에는 ‘사건의 지평선’이 차트를 역주행하며 히트해 15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아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스물’을 열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