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IGC운영재단)은 2024년도부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및 IGC 내 5개 외국대학과 협력해 취약계층 우수학생에 대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IGC 미래인재 장학금은 인천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IGC 입주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 선발 자격을 갖춘 학생 5명(대학별 1명)에게 지급된다. 선발 학생들은 최대 8학기(한국뉴욕주립대 FIT는 4학기) 동안 매학기 전액등록금 및 생활비 1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장학생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5학점 상당의 직전 학기 학점과 선순환활동 등이 요구된다.
장학금의 자격요건은 학생 또는 학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이거나 장애인가정, 한부모가정의 학생으로서 IGC 입주대학 신입생이다. 선발 시기는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SBU),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는 매년 봄학기다. 한국뉴욕주립대 FIT는 가을학기에 선발한다.
장학금은 IGC운영재단,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IGC 내 5개 외국대학 간 협약과 출자를 통해 마련됐다. 수혜대상은 각 입주대학에서 추천하고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선발하게 된다.
박병근 IGC운영재단 대표이사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데 제약이 없도록 지원하고자 이와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며 “본 장학금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여 글로벌 리더로 육성한 우수 인재가 다시 지역에 재능을 환원하는 선순환을 실현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역 내 훌륭한 학생들이 생활 본거지를 떠나지 않고도 세계적인 대학의 교육 과정을 수혜하고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취득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