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더본코리아는 전일 2만9400원 대비 1.53% 오른 2만98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9250원으로 전일 대비 0.5% 하락 출발한 뒤 장 초반 2.4%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다시 2만9000원대로 내려왔다.
3만원대에 안착하지 못하고 장을 마감한 것이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상장 첫날을 고점으로 계속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시초가를 공모가보다 36%가량 높은 4만6350원에 형성한 뒤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쳐 첫날 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6만4500원까지 뛰어 공모가의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가는 보름여 만에 4만원 밑으로 내려왔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월 6일 종가 기준 공모가를 밑돌기 시작했다.
같은 달 중순 재차 공모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하방 압력에 무게가 실리면서 지난해 12월 23일(3만4200원)을 끝으로 단 한 차례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선 더본코리아 상장 당시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유인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잡음도 이어졌다.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는 최근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해 감귤 함량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불거진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 논란에 이어 더본코리아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