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만에 800만장 팔린 이 게임

입력 2025-03-05 13:20
캡콤 SNS 캡처

일본 게임사 캡콤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몬스터 헌터’의 최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출시한 지 3일 만에 8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일 캡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달 28일 출시된 몬스터헌터 와일즈의 판매량이 800만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량은 캡콤이 발매한 게임 타이틀을 통틀어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 같은 성적은 시리즈 최초로 PC와 콘솔을 동시 지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간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콘솔 위주였다. 글로벌 PC플랫폼 ‘스팀DB’에 따르면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출시하자마자 88만806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렸다. 출시 하루 뒤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8만4608명을 기록해 스팀 역사상 5번째로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몰린 게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꾸준히 100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사는 자체 개발 엔진 ‘RE 엔진’을 통해 제작된 화려한 그래픽, 거대한 필드, 새로운 액션 시스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004년 처음 출시된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게이머가 ‘헌터’가 돼 거대한 몬스터에 도전하는 헌팅 액션 게임이다. 작년 12월31일 기준 이 게임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약 1억장으로, 일본 대표 글로벌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