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미안하고 고맙다” 발언에…전한길 “인간은 누구나 실수”

입력 2025-03-04 15:51 수정 2025-03-04 17:41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지난달 15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서고 있는 보수 지지층을 향해 “미안하고 고맙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막아야 한다는 마음은 같다”고 말한 데 대해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4일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전씨는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원래 저도 그렇고 인간은 누구나 다 실수를 한다. 중요한 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이어 “보수 세력이 장기 집권하고 권력을 잡기 위해서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한 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성격이 다르듯이 보수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지 않으냐”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가 이 대표를 지지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그나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씨는 “지금 윤 대통령이 구치소에 갇히게 된 원인 중 하나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가 찬성했기 때문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한다”며 “이것은 팩트”라고 주장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