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텀이 조선·방산 부품 정밀 가공 기업 디에스티(DST)를 인수하며 친환경 선박 엔진 및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이텀은 기존 트랜스 제조 사업과 정밀 가공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친환경 조선·방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디에스티는 선박 엔진 및 방산 부품 제조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HD현대중공업의 힘센(HiMSEN) 엔진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로 차세대 친환경 엔진 부품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IMO(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 강화로 인해 선박 엔진의 친환경 연료 전환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디에스티는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저탄소 연료 기반 엔진 부품을 생산하며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에이텀은 이러한 디에스티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선박 및 방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에이텀 관계자는 “조선·방산 산업은 현재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및 고효율 기술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디에스티의 정밀 가공 기술과 에이텀의 제조 역량을 결합해 친환경 선박 엔진 및 방산 부품 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