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 지원 강화

입력 2025-03-04 12:05
청주 무심천에서 바라본 청주시내 전경.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는 지역 내 3669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올해 테스트베드(시범구매) 지원사업으로 20개 기업이 공공분야에서 계약체결 100건,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10개 기업이 57건, 110억원의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과 원활히 소통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사업,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제품등록 지원사업 , 연구개발(R&D) 정부지원 공모과제 컨설팅 지원사업, 기업 정주여건 개선사업, 중소기업우수제품 홍보물 제작 등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2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올 상반기에 750억원 규모 자금을 조기 투입해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선다.

시는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매월 1회 이상 기업현장을 방문하거나 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해 중소기업의 불합리한 규제 등 기업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해결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은 155개 기업에게서 총 205건의 민원을 접수·처리해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추가 건립한다. 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는 비수도권의 영세한 창업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 저렴한 임대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청주 오창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이어 2027년 청주 오창읍 양청리 미래누리터 옆에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기업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차별화된 시책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주축인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길러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