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26만건 데이터 활용…“정밀한 진학상담 가능”

입력 2025-03-04 10:36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합격의 길을 여는 빅데이터 분석기.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이 교사들이 신학기 진학 상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합격의 길을 여는 빅데이터 분석기’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경북진학지원센터 누리집으로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는 경북지역 학생들의 대입 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5학년도를 포함한 지난 5년간 26만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진학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교육청은 “대학교육협의회가 제공하는 대입 결과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선제적 자료”라며 현장에서 기대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빅데이터 분석기는 상세 버전과 간단 버전 두 가지로 제공된다.

상세 버전은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의 대입 결과를 담고 있으며 간단한 결과 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간단 버전은 202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입학 결과 데이터를 포함하며 3개 학년도 대입 결과에 대한 상세한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경북진학지원센터 누리집에서 경북지역 교사들이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대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무전공 분석 시스템’을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이 분석기 보급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교사들의 진학 상담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이 신학기 학생 상담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경북진학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진학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공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