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상관없는 워라밸"…한국머크, 여성의 날 기념 행사

입력 2025-03-04 10:17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지난달 26일 '성평등한 일·생활 균형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4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이날 직원들은 '다양성·형평성·포용성·소속감 제도'(DEIB)를 바탕으로 성평등한 일터 구현 촉진 방안과 실천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여성의 날 상징인 빵(여성의 생존권)과 장미(여성의 참정권)도 나눴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DEIB 제도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통해 지난해 10월 '4차 인구2.1세미나 '에서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우수 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4월엔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시의회 저출생 대응 토론회'에서 '일·가정양립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자녀가 있거나 출산을 준비 중인 직원을 위해 ▲임신·육아기 단축근무 ▲육아휴직자 업무공백 대체자 지원 ▲태아 검진 및 난임치료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별과 연령, 가족 구성과 지위 고하에 무관하게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연근무 ▲주 2회 재택근무를 진행 중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조기도 전략총괄은 "현재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아이의 등·하원 시간에 맞춰 단축근무 중인 팀원을 위해 시간 외 연락을 최소화하는 등 사내 구성원 간 협조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옥지민 품질보증부 스페셜리스트는는 "평등한 공동 육아 인식이 정착된 기업 분위기 속에서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결혼 후 안정적인 육아와 성공적인 커리어 병행이 가능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