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오피스 12.5조원 거래…2023년 대비 44.9%↑

입력 2025-03-04 10:14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해 서울 오피스 거래금액이 1년 전의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의 '2024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거래액은 당해 계약 기준 12조5380억원으로 2023년(8조6515억원) 대비 44.9% 올랐다.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ROSI)는 전 분기(489.5포인트) 대비 0.8% 하락한 485.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 분기(489.5포인트) 대비 0.8%, 2023년 4분기(492.4포인트)와 비교하면 1.4% 하락했다.

건물의 수익률인 캡레이트(Cap. Rate)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실질 캡레이트는 4.5%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핵심 업무 권역(CBD, GBD, YBD)은 4.3% 수준을 보였다.

최근 캡레이트의 상승은 오피스 가격이 하락해서 오른 것보다는 양호한 임대 시장으로 순운영소득(NOI)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게 알스퀘어의 설명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금리 인하로 거래 규모뿐만 아니라 캡레이트 스프레드가 커지고 거래가 정상화되고 있다"며 "또한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오피스 가격은 올해부터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