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운영…콘퍼런스도 개최

입력 2025-03-04 10:06
인천시청 본관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의 체계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와 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를 지정·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외국인 미포함)는 지난 1월 말 기준 53만7124명이다. 전체 인구 302만3649명 중 17.8%를 차지한다. 예비노인세대(50∼64세)는 77만1460명에 이른다.

시는 점차 노인 인구·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에서 시민의 노후 준비를 도울 계획이다.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는 노후 준비 종합 진단지 작성을 통해 개인의 노후 준비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노후 준비 4대 영역(재무·여가·건강·대인관계)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노후 준비 상담은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내 상담실 운영, 찾아가는 상담, 집단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또 강의를 통해 노후 준비 관련 정보 등을 안내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타 기관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로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노후 준비 4대 영역 외에도 제2경력개발 등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교육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노후준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노후 준비 4대 영역 관련 전문기관들이 함께한다.

다음 달에는 ‘노후 준비 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특별 강연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영역별 체험부스로 운영된다. 시는 콘퍼런스가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의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막연했던 노후 준비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 준비 상담을 비롯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은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기대 수명이 늘어나 노후 준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점에서 광역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균형 잡힌 노후 준비를 인천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노후 준비는 이를수록 좋은 만큼 많은 시민이 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