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주오스크에서 2025오송화장품엑스포

입력 2025-03-03 13:26

충북도는 오는 9월 개관하는 청주오스코(OSCO)에서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 엑스포는 충북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을 육성하고 화장품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2015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산업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오스코에서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연면적 3만9725㎡ 규모로 전시부스 528개를 수용할 수 있다.

도는 이전과는 다른 차별화된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먼저 미용·뷰티 상품 전시·판매, 수출상담회, 뷰티체험, 컨퍼런스 등으로 꾸며지는 행사 기간을 기존 닷새에서 사흘로 단축했다. 참가기업 규모를 예년보다 60% 정도 많은 250개사로 확대해 행사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바르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먹는 화장품, 미용기기, 원료 등 전시 분야를 다양화하는 한편 해외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도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재일본 한국화장품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본 내 한국 화장품 유통사로 구성된 협회 측은 관련 기업과 바이어들의 엑스포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도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열린 엑스포에서는 기업 154개사, 바이어 729명이 참가해 무역 상담 1365건, 현장 계약 15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도 관계자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참가기업들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B2B 전문엑스포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