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조림사업에 227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는 경제림 조성 1341㏊(103억원), 큰 나무 조림 279㏊(34억원), 지역 특화 조림 190㏊(39억원), 내화수림대 조성 65㏊(10억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 277㏊(41억원) 등 5개 분야 2152㏊다.
경제림 조성은 상수리나무·두릅나무 등 시·군별 특성에 맞는 나무를 식재해 산주에게 소득 창출 효과를 제공하고 양질의 목재를 생산·공급하는 사업이다.
큰 나무 조림은 벚나무·이팝나무 등 경관 수종을 식재하고, 산사태·병해충 피해지 등 산림 재해지를 신속히 복구해 산림 경관 회복과 생활환경 개선 등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지역 특화 조림은 기후변화 등 복잡한 원인에 의한 꿀벌 집단 실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산업 지원을 위해 공유림과 유휴지 등에 헛개나무·아까시나무 등을 식재해 밀원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화수림대 조성은 침엽수 단순림, 문화재, 주택 등 생활권 주변의 산림과 산불 피해지역 등에 산불에 강한 내화성 수종을 심는 사업이다. 산불 피해지역 복구는 2023년 대형 산불 피해지 구역별로 경제수·밀원수 등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고대열 도 산림자원과장은 “목재 생산뿐만 아니라 산주와 양봉농가 등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중한 산림을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가꿔 미래세대가 풍요로운 산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