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5년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에 경남 하동군이 전국 최초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농산업 혁신벨트는 공동이용시설 조성, 창업,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선도기업 중심의 농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농업생산부터 제조·가공, 유통 등 전후방 산업간 연계 강화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선정으로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일대에 올해부터 2028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공동 거점기반(공동가공시설, 공동물류센터, 창업지원센터 구축)을 조성한다.
또 공동 사업화기반(제품 융복합 및 공동마케팅 기반조성, 협업경영체계 구축), 전후방 네트워크(실무사업추진단 운영, 예비창업 육성·지원) 조성으로 거점화·협업화된 농촌 융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선도기업과 참여기업 대표의 평균 나이는 34세다. 도는 청년 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농산업 혁신 및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촌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농촌 소멸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산업 혁신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특산물 중심의 개별적이고 분산적인 투자로 인해 전후방산업 간 연계가 부족했던 농산업 분야의 연계성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미래농업 혁신을 선도하는 경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