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한 갯벌로 굴 채취를 나섰다가 실종된 60대 부부 가운데 해상에서 숨진 남편이 발견돼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분쯤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 인근 해상에서 숨져 있는 A씨(68)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아내 B씨(63)와 굴을 채취하기 위해 손수레를 끌고 인근 갯벌 방향으로 이동한 뒤 실종됐다.
해경은 A씨 발견 위치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등을 토대로 B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해남=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