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들은 마나 마을에서 티베트와 국경을 접한 마나 고개까지 50km 구간에 걸쳐 고속도로를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덮는 공사에 투입됐다.
1일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투입해 구조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 가운데 4명이 사망하고 5명은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군 당국은 헬기 6대를 투입했으나 눈사태로 도로가 막혀 현장 접근이 안 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푸쉬카르 싱 다미 우타라칸드주 주지사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는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디언 익스프레스 신문은 티베트와 접경한 마나 마을은 주민들이 극심한 기상조건을 피해 저지대로 이주한 뒤 버려진 곳이었다고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폭설 등 기상현상이 더욱 심각해지고 히말라야 지역에서 개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삼림 벌채와 건설로 인한 피해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2022년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인해 27명의 수련 산악인이 사망했다. 앞서 2021년에는 거대한 빙하 덩어리가 강에 떨어져 폭발성 홍수가 발생해 우타라칸드주에서 100명 가까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