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아직 한동훈 시간 아냐…홍준표 등 조기 대선 헛된 꿈"

입력 2025-03-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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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아직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의 복귀에 관한 질문에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라고 한 것은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2주 안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말하고 싶은 (대상은) 국민의힘 당원 아닌가. 당원 목소리를 들어보라. (한 대표가) 활동하는 것을 몇 퍼센트나 지지하는지 들어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했다.

'홍 시장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인가'라고 묻자, 윤 의원은 "그분들의 헛된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탄핵은 각하돼야 한다. 조기 대선을 향해 질주하는 분들의 헛된 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가 당론 아닌가. 탄핵에 반대한다고 홍 시장도 말했는데, 반대한다는 분이 조기 대선한다고 생뚱맞게 행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심판과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탄핵소추안 의결정족수 확인을 위하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선고를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선고 지연은 헌재가 행정부의 국정 운영을 침해하는 것이고 정치적 혼란을 방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