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교구협의회(회장 조희서 목사)가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청에서 ‘3.1절 기념 기도회 및 모범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 이날 행사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해 중랑구 소재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했다.
중랑구교구협의회 증경회장인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3.1절 106주년을 맞아 선진들의 독립운동 정신 계승하고 다음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를 회고하라’(신 32:7)을 주제로 설교한 양 목사는 “오늘 말씀은 역사를 회고하라고 기록하고 있다”며 “광야에서 태어나 출애굽의 기적을 경험하지 못한 자녀 세대에 부모가 역사를 가르치듯 우리도 다음세대에게 민족정신을 심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애국엔 여야가 따로 없고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며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대답할 것’이라는 오늘 말씀처럼 역사를 회고하는 모세 같은 지도자가 되자”고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106년 전 그날처럼 3.1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만세삼창을 했다. 중랑구교구협의회는 지역사회 화합과 애국정신 고취를 위해 매년 3.1절 기념 기도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