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는 1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2-1로 제압했다.
22, 23라운드에서 하이덴하임과 장크트파울리를 모두 2-0으로 잡은 마인츠는 라이프치히까지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3경기에서 승점 9를 챙긴 마인츠(12승 5무 7패·승점 41)는 프라이부르크(12승 3무 8패·승점 39)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마인츠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4위를 지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이날 마인츠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에게 실점해 끌려갔다.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6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헤딩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슈팅이 약해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을 끌려간 마인츠는 후반 초중반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나딤 아미리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3분에는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르카트르가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동점 골의 주인공 아미리가 이재성과 2대1 패스로 라이프치히의 수비 블록을 깨고 페널티아크 근처로 진입했다.
라이프치히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부크카트르가 아미리의 패스를 왼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해 반대편 골대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재성은 이날 슈팅 3개,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 1회 등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에 공헌했다.
이재성과 한솥밥을 먹는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