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올해부터 여성농업인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특수건강검진 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영덕에 거주하고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51~70세 여성농업인이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홀수년도 출생자, 내년엔 짝수년도 출생자를 검진대상자로 한다.
건강검진은 이달부터 지정 의료기관인 영덕아산병원에서 진행한다.
검진 비용 22만원의 90%인 19만 8000원을 지원한다. 나머지 10%인 2만 2000원만 당사자가 부담하면 된다.
건강검진 항목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이다. 농작업 질환의 조기진단과 사후관리, 예방 교육 등 전문의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여성농업인이 건강하게 농촌 생활을 영위하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검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