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천안 축구종합센터 방문…“한국 축구의 미래”

입력 2025-03-02 17:30
정몽규(왼쪽) 축구협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이 2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부천FC K리그2 홈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2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입장면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 이재관 국회의원, 박성완 충남축구협회장, 이기호 천안축구협회장 등 20여명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현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 44만9341㎡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의 축구국가대표 훈련시설과 천안시의 생활체육시설, 실내체육관, 축구역사박물관으로 구성돼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생활체육시설은 지난해 7월 준공 후 시민의 여가 활동과 쉼터로 이용되고 있으며, 실내체육관은 올해 10월, 축구역사박물관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최근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선거 직전 소견 발표에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미래 발전 사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진 기지로 만들어 축구 산업 플랫폼으로 가동하는 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장 방문 후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 등 관계자들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부천FC K리그2 홈경기를 관람했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각급 대표팀과 유소년 훈련은 물론 심판, 지도자 등 축구 인재들의 교육과 생활체육까지 어우러질 곳”이라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면서 많은 사람이 축구의 가치를 누리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앞으로 천안시의 남은 사업들도 차질없이 진행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