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해임 철회’…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시위 벌인 시민단체 회원 경찰 연행

입력 2025-02-28 18:05

학내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교사의 복직을 주장하며 서울시교육청에서 시위하던 시민단체 회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시민단체 ‘A학교 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 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철회를 위한 공대위’ 회원 23명을 퇴거불응,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교사 지혜복씨가 소속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을 제보했다가 부당하게 전보되고, 이를 거부하자 해임됐다며 시교육청에 전보와 해임에 대한 철회를 요구해 왔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교육청 본관 출입구를 점거했던 이들은 지난 26일부터 시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그러던 중 이날 오전 7시30분쯤 교육청 안으로 진입했고, 일부는 교육감실을 점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준 기자 1j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