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국정협의회 일방 취소, 깊은 유감”

입력 2025-02-28 16:24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을 마친 뒤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가 28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정 국정협의회 취소에 유감을 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기획재정부 대변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과 주력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그러한 논의의 장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일에 이어 두 번째 국정협의회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정협의회 개의 직전 참석 보류를 선언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최 대행이 오전 중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